해루질 물때표 파도리.진산리

추석전 마지막 물때를 바람과 함께 보내고 싶지 않은 것은 해루질러들의 마음이 아닐까 합니다.풍성한 조과로 가득채운 냉장고를 추석때 개방하여 부모님과 친지들에게 나 내어주는 그 모습은 아마 가장 뿌듯한 시간일지도 모릅니다.

마이너스 물때를 기록하는 물때가 주말과 함께 왔습니다. 지난 3일은 바람등으로 좋지 않은데, 남은 주말도 역쉬 바람이 변수 일듯 합니다. 제발 잠잠한 바다속 풍경을 장판처럼 비추는 장면을 보고 싶은 마음 뿐입니다. 꽃게는 물색만 나와주면 여기저기 피해다니는 꽃게 쫓아가는 재미는 정말 익스트림입니다 ㅎ

통개항쪽에서 들어가는 파도리의 물때표입니다. 내측은 주민단속이 있어서 쉽지 않지만 통개항쪽은 들어가셔도 되는 포인트라 물이 많이 빠지는 이때 물골 두개 정도 건너셔서 꽃게 들이 옹기종기 모여사는 포인트만 도착하면 됩니다.

물론 물색은 하늘의 뜻이라 사전에 확인을 해봐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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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을 낀 물때는 환상적입니다. 파도리쪽은 꽃게부터 낙지. 쭈꾸미. 갑오징도 보기 좋은 곳인데 물색만 나와준다면 금상첨화일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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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dy as forecas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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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색이 안나오면 힘든 곳이 진산리 입니다. 특히나 꽃게를 보기 위해 가는 곳인데 물색마져 커피색을 반겨주면 낙심할 지도 모릅니다. 다른 곳으로 바로 이동해도 시간이 걸리니 이래나 저래나 물색만 나와주기를 바라는 곳이지요 . 안되면 뜰채로 바닥이라도 끌어서 건지는 수 밖에 없을지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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